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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장 가족이라면” vs 교육장 “…”

기사승인 2019.09.26  15: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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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교육청 중학교배정 시스템 낙후됐다” 직격

‘한 아이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남교육 vs 여전히 검토중인 순천교육행정

“교육장님 걸어서 학교가고 싶어요” “지척에 학교를 두고 멀리 가라니 웬말이냐” “ 교육세 우리도 낸다. 아이들의 권리를 되돌려달라” “원거리 통학 안전보장 누가 책임지냐” “근거리 우선배정 원칙을 고수하라” “순천 아이키움 최악”.

26일 오전 10시 30분 경, 순천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한 학부모들이 자신들이 요구하는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펼치고 시위를 하고 있다. 교육청 입구에 최병배 시의원도 함께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19년 9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길훈)을 원망하고 비판하는 구호가 교육청 앞을 가득 메웠다. 약 250여 명의 엄마들이 나섰다. 중학교 배정문제에 비판과 항의를 하기 위해서다.

2020학년도 순천지역 중학교배정을 앞두고 250여 명의 학부모들이 순천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을 직접 항의 방문했다. 엄마들은, 교육청이 추진하려는 중학교 배정문제에 강한 항의를 하면서 “근거리배정 원칙을 지켜 달라”는 아주 단순한 호소를 요구했다.

이 같은 엄마들의 항의에 밀려 이길훈 순천교육장은 당초 학부모대표 3명과 간담회를 하려다가, 3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청을 항의 방문한 학부모 전체를 맞이했다.

그러나 간담회 시작 전 언론의 취재가 부담스러웠는지, 이 교육장은 “학부모들과 간담회 자리인 만큼 언론 취재는 반대하겠다”면서 취재거부를 했다. 이로 인해 일부 언론인과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초래하여 실랑이가 일기도 했다.

26일 오전 11시 경 순천지역 중학교 배정문제로 인한 학부모들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학부모들의 항의 섞인 지적이 이어지면서 순천교육청의 교육행정에 대한 성토와 질타장이나 다름없었다.

이 교육장의 “의견수렴 중이고 문제점을 고민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학부모 A씨는 “2020년 중학교배정문제의 해결책을 지금 제시해 달라. 시간이 없다”고 압박했다.

발언에 나선 거의 모든 학부모들은 한 결 같이 “언제까지 ‘의견반영’ ‘수렴’ 같은 답변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교육장이 제시한 ‘고시’ 일정이 오는 10월 중순 경이기에, 언제까지 ‘의견수렴’이라는 답변에 답답하게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부모로서 절박함이 담겨 있는 의견이었다.

특히 “지난 9월 18일 공청회 때 교육청이 추진하려는 (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분위기를 몰아간 것에 대한 거친 반발”도 터져 나오며, “누굴 위한 공청회였느냐? 교육청을 믿고 따를 수 없다”는 반박에 엄마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B 학부모는 “전주시와 세종시는 근거리배정원칙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고 전제하며, “순천교육청의 중학교배정 시스템이 낙후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많은 엄마들은 “교육장 임기 끝날 때까지 고민 하겠네”라며 교육행정을 비꼬았다.

아빠로서 참석한 C 학부모는, “만약, 교육장님 손자 손녀 등 자녀가 집 가까운 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해, ‘할아버지 왜 저는 집 가까운 학교에 못 다녀요’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답하시겠느냐”고 ‘역지사지’의 질문을 던져 이 교육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못했다.

결국 간담회 말미에 이 교육장은 “2020학년도에 00중학교에 1개 학급을 더 늘리려는 계획이다”는 답변으로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엔 최병배 시의원이 일찍부터 참석하여, 학부모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며 간담회 끝까지 함께 자리를 지켰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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