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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로 갈라진 ‘시민의 날’ 행사 부스

기사승인 2019.10.16  12: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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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부스 ‘북적’ … 사회적기업 부스 ‘썰렁’
일부 참가자들, 일찍 ‘짐 싸고’ 자리 떠나 텅 비어
시 관계부서 탁상행정 ‘부스 위치선정 문제점’ 드러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모처럼 야외에서 행사를 개최한 제25회 순천 시민의 날 행사가 지난 15일 순천시청 주차장과 시청 주변에서 개최됐다. 각 읍면동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부녀회 등에서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마련되었다.

14일 밤 8시부터 행사당일인 15일 밤 12시까지 차량도 통제했다. 차량통제구간은 장명로 CGV 순천점 ~ 시청별관까지, 중앙2길 명궁관 ~ OK 마트까지였다.

제25회 순천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 15일 오후 5시 30분 경 순천시청 주차장 주 무대 옆 중앙2길 도로는 각 읍면동 마을별 먹거리 부스가 마련되어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행사가 끝난 시간까지 마을별 먹거리 부스는 사람들로 가득 차며 붐볐다.

이 날 행사는 모처럼 야외행사로 공무원은 물론이고 많은 시민들이 마을별 잔치분위기 속에 흥겹게 치러졌다. 시청 주차장을 주 무대로 하여 주차장 왼편 중앙2길 도로는 각 읍면동 부스가 자리했다. 그리고 행사장에서 떨어진 시청별관 앞 도로는 사회적 기업 부스가 자리를 배정 받았다.

본 행사가 시작된 저녁 6시 이후 무렵부터 읍면동 마을부스는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섞여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거리를 가득 메웠다. 반면, 시청별관 도로에 부스를 배정 받은 사회적 기업들은 ‘텅 텅’ 비다시피 할 정도로 찾는 사람이 없었다. 부스를 지키는 관계자들과 그들의 지인 몇 사람들이 전부일 정도로 한산했다.

제25회 순천 시민의 날 행사가 열린 15일 오후 5시 30분 경 순천시청 주차장 주 무대 옆이 아닌 시청별관 앞 도로에 마련된 사회적 기업 부스. 먹거리 부스와 반대로 사람들이 거의 없는 한산한 모습으로 일부 부스들은 일찍 철수하기도 했다.

단 하루 잠깐 시민 전체가 ‘시민의 날’을 맞아 서로 소통하고 즐겁고 흥겨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지역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소개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지만, 사회적 기업들은 전혀 그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는 오직 행사를 준비하고 기획한 시 관계부서의 탁상행정이 빚은 결과다.

총 행사비용 2억 3천여만 원을 들여, 15일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공식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사회적 기업 부스’가 있는 곳은, 오후 시간 잠깐 동안 몇 가지 볼거리를 제외하곤 본 행사가 시작되는 시간부턴 거의 찾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일부 기업 부스는 아예 일찍 철수했는가 하면, 나머지 기업 부스 관계자들도 서둘러 철수를 준비하는 등, 먹거리 부스쪽과 너무도 대비되는 현상에 행사의 의미는커녕 맥이 풀린 모습이었다.

이 같은 부스 위치선정에 대해 기업 관계자는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도 않는 곳에 부스를 주고 어떻게 상품을 홍보하라는 것인지 답답하다”면서 “최소한 각 마을별 먹거리 부스 옆이나 또는 그 건너편에 같이 배치해주면 서로 윈-윈 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모 시의원은 “막상 기업 부스에 와서 보니 행사추진 단계에서 충분한 고려가 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부스 위치 선정이 잘못되어 사회적 기업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야했다”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주차장 뒷 공간에 자리가 있던데, 애초에 부스위치를 고려할 때 사회적 기업 부스를 주차장 뒷부분으로 배치했다면 서로 좋았을 것 같다”는 의견을 비쳤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 부스에 사람들이 거의 가지 않았다는 얘기를 미처 못 들었다”고 해명했다.

차량통제와 관련해서도, 모 시민은 “왜 차량통제를 시 공무원 맘대로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없다”면서 “백번 양보하더라도 시청 주변 사무실 직장인들을 위해 주차공간을 인근 초등학교 등을 활용해야지 무조건 때려 막기식 행사는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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