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이존립의 정원愛 전, 정원이 지닌 자연의 생명력

기사승인 2019.10.21  09:58:16

공유
default_news_ad2

경북 영천 갤러리 청애, 10월 24일~11월23일까지

이존립 작. 정원-가을. 259.1☓181.8cm / oil on canvas_2017

여수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이존립 선생이 경북 영천 ‘갤러리 청애’에서 초대 전시회를 갖는다. 기간은 오는 10월 24일부터 11월 23일까지 한 달 간이다.

화가 이존립은, 정원이란 테마로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려진 그의 그림은 작가 상상하고 추억하는 이상적인 자연의 모습이다.

내면의 감상을 끄집어내 화려한 색 속에 안긴 부드러운 정원의 세계를 그리는 화가 이존립. 그것은 실재하는 자연이 아니라 작가의 추억과 꿈이 만든 유사 자연공간이다. 이존립은, 화려한 꽃이나 식물 그 속에 감춰있는 부드러움과 펼쳐지는 행복들을 원색에 가까운 화려한 색채감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미술평론가인 경기대학교 박영택 교수는 “이존립의 그림에는 인상주의와 자연주의, 그리고 향토주의의 영향이 어른거리고, 동시에 그 위로 동양화의 산수화 자연관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면서 “캔버스의 평면성을 강조하고 색채로 환원되는 모더니즘 회화의 원리도 한 축으로 버티고 있다”고 평한다.

정원-산책. 65.0☓65.0cm / oil on canvas_2019

박 교수는 또한 이 작가의 그림을 두고 “이것들은 전통적인 한국 농촌문화의 한 흔적을 강렬한 추억으로 새겨둔 작가의 유년기의 추억과 그 안에서 자연과 함께 했던 황홀한 기억들 아래로 수렴되고 출연한 것이 바로 ‘정원’ 시리즈다”고 말했다.

화단에서는 “이존립 작가에게 정원은 상징적인 이데올로기다”면서 “그에게 갖고 있는 정원의 느낌은 인상주의의 보편적인 흐름이 반영됐다. 짧은 붓놀림으로 밝은 색채로 채색하는 19세기 프랑스 모네의 작품들이 정원 안에서 살아 돌아오는 느낌이다”는 평가가 많다.   ]

이존립의 작품을 보면 자연의 그 무궁무진한 디테일하고 장엄하며 살아있는 생명의 연속성을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함을 자아낸다.

짙은 원색의 자연…사랑, 기다림 등 은은한 감정 표현

그의 작품은 유화물감을 원색의 색감으로 자연을 풀어낸다. 이러한 기법은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이 주로 쓰는 알라프리마(Alla prima) 기법과 유사하다.

이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자와 남자가 들판을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은 즐거운 소풍 향기가 물씬 풍긴다. 소리가 들리지는 않지만 옆에 펼쳐진 정원의 색깔이 운율을 맞추는 듯 소리가 보인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바라보는 이존립의 작품 세계에서 펼쳐진 녹색의 물결은 배경이 되고, 그 공간을 꽃들과 나무의 잎들로 구성된다. 정원 자체가 스토리를 형성한다.

풋풋한 사랑의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인간의 감정을 정원을 배경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표현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여성은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다.

그래서인지,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이존립의 정원 세계에 대해 “문학성, 이야기성을 그림 안으로 부르는 경우를 이존립의 작품에서 볼 수 있다”고 했다.

인간이 자연 속에서 행복하고 낭만적인 생의 한 순간을 만끽하는 장면을 선물처럼 안기는 다분히 문학적인 그림이 이존립 작가의 그림인 것이다.

이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무등예술관(2000), 광주 신세계갤러리(2005), 예맥갤러리(2008), 제주현대미술관 기획 초대전(2012), 여수 예울마루(2014) 등 개인전 30여 회를 열었다.

이스탄불-코리아아트쇼(세종문화회관, 2014), 아름다운동행전(제주 현인갤러리, 2014), 여자만을 넘어(고흥 남포미술관, 2013), 선과색(인사아트센터, 2013) 등 다수의 기획전과  2013 순천국제정원박람회에 전시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 해태크라운제과, 승달미술관,여수 오션리조트 등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무등회, 선과색, 그룹새벽, 중작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준석 기자 kailas21@hanmail.net

<저작권자 © 시사21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